▲ 가수 박보람. /연합뉴스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에 대한 부검 결과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부검이 진행됐다"며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며 꿈을 키워간 박보람이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달라"고 당부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도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그를 발견한 지인들이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한편, 박보람은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빼어난 가창력과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큰 인기를 누렸다.

고인의 빈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된다. 발인은 17일 오전 6시다.

/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