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고등학교가 인천 연고 4개 고교 중 유일하게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에 진출했다.

제물포고는 1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펼쳐진 대회 2회전에서 한광BC를 6대 4로 꺾었다.

이날 제물포고는 1회초 2득점 후 1회말 바로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2회초 다시 2점을 추가하며 4대 2로 앞서나갔다.

이후 5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그러다 6회말 2점을 또 내주며 4대 4까지 추격을 허용한 제물포고는 9회초 첫 타자 왕현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희생번트와 폭투 등 상대 실책에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2점을 뽑았다.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는 투수 오혜성이 2개의 삼진과 내야 땅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 승리를 확정했다.

한광BC를 꺾은 제물포고는 전날 청주고를 7대 5로 제압한 마산고와 14일 만나 16강 진출을 다툰다.

앞서 이 대회에 참가했던 인천 연고의 나머지 3개교(덕적고, 동산고, 인천고)는 각각 1회전 또는 2회전에서 탈락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