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마을어울림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4일(목) 서창동 거주 중장년 여성을 위한 웰리스프로그램 ‘안녕하세요, 행복씨’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웰리스란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 등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말한다. 이를 위해 생애전환기를 맞이하는 중장년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스스로 건강하게 가꿀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마음 챙김을 위한 행복인문학, 원예테라피, 그림책 감정코칭 프로그램, 건강 챙김을 위한 밴드체조, 웰빙 요리, 건강특강이 있다. 이 외에도 힐링나들이, 건강한 노후준비, 원데이클래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A씨는 “내가 그동안 일만 하느라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었다”며 “더 늦기 전 나를 챙기고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고 하면서 기대감을 가졌다. 다른 참여자 B씨는 “내가 예전엔 우울증을 알고 살았다. 최근에는 개인적 일로 집에 오래 있게 되었는데 우울증이 다시 밀려와 무서웠다”며 “오늘 이렇게 나와 이야기하고 웃으니 살 것 같았다”고 밝혔다.
만수복지관 전길환 관장은 “노인들의 자살률이 여전히 높은 우리나라 현실이 안타깝다. ‘특히 노년기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현저히 높다’고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보다 건강한 노년기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 진행한다. 참여문의는 센터(032-465-8161)로 하면 된다.
한편, 센터는 지역밀착형 복지기관으로, 만수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 박종형 시민기자 myplaza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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