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문화재단 '시대를 앞서간 예술가,백남준 판화전'

시민회관서 16일부터 한달동안
판화·드로잉 작품 70여점 전시
▲ 백남준 판화전. /사진제공=과천문화재단
▲ 백남준 판화전. /사진제공=과천문화재단

과천문화재단은 아트스퀘어와 기획전시 '시대를 앞서간 예술가, 백남준 판화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기획전시는 백남준이 생애 중요한 순간들을 기록한 판화와 드로잉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백남준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로, TV와 전자 매체를 활용해 예술의 영역을 확장한 현대 예술의 선구자다.

그는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 설치 작업 등 본인의 의미 있는 작품들을, 서울올림픽, 프랑스 혁명 등 역사적인 순간들을 판화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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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아듀 캔버스', ‘진화, 혁명, 결의’-로베스피에르. /사진제공=과천문화재단 

전시 작품은 백남준을 미디어 아티스트로 처음 알린 파르나스 갤러리의 '아듀 캔버스' 시리즈와 프랑스 혁명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진화, 혁명, 결의' 시리즈 등이다.

또 1988년 서울올림픽 기념 판화와 그의 생애 마지막 판화 연작이자 경기고등학교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화동의 꽃은 무궁화처럼 질기다' 시리즈, 친필 서명한 판화·드로잉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관람객이 직접 제작하는 도장 판화와 작가의 '진화, 혁명, 결의' 시리즈 속 로봇 작품을 대형 블록으로 만드는 체험 등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 88올림픽-24개속의 하나. /사진제공=과천문화재단
▲ 88올림픽-24개속의 하나. /사진제공=과천문화재단

백남준 판화전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과천시민회관 갤러리 마루·아라에서 열린다.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1만원(과천시민 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과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천=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