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안전대책 수립·추진
임시 열차 154회 추가 투입

인천교통공사는 벚꽃이 활짝 핀 지난 6~7일 이틀간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대공원역에 고객 9만명이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른 지역 도시철도·경전철의 하루 수송 인원이 5만명을 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많은 나들이객이 인천지하철을 이용한 셈이다.

앞서 공사는 상춘객이 벚꽃 개화 시기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특별수송 종합안전대책'을 수립·추진했다.

직원들은 역사 내 질서 유지를 위한 안전 인력을 확보하고자 휴일을 반납하고 비상 근무를 실시했다.

특히 역사 시설물을 점검하고 이례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전기와 신호·통신·기계 등 모든 분야 직원들이 상시 근무했다.

아울러 공사는 벚꽃 축제 기간인 이틀간 시민들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임시열차를 총 154회 추가 투입했다. 인천 2호선은 평소 휴일 기준 372회 운행된다.

공사는 완연한 봄을 맞아 인천대공원을 방문하는 벚꽃 나들이 고객들을 위해 앞으로 2주간 특별수송에 나설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다수 인원이 밀집한 상황이었지만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상춘객들이 안전에 걱정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인력 배치와 임시열차 투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