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시화 MTV 거북섬에 있는 아쿠아 펫 랜드가 국내 처음으로 관상어 생산·유통단지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아쿠아펫랜드는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인근 2만3000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 4개 동(A~D동·연면적 6만3천여㎡) 규모로 지어진 관상어 관련 복합 시설이다.
해수부·경기도·시흥시가 75억원을, 민간이 835억원을 투자해 2022년 10월 준공했으며, 현재 관상어 판매·유통 및 지원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번에 관상어 생산·유통단지로 지정된 곳은 공공이 투자한 D동(1만5천271㎡)으로, 관상어 판매시설이 입주해 있다.
이번 지정으로 향후 수입에 의존해 왔던 국내 관상어 산업을 재편하는 한편 연구개발(R&D)부터 생산·유통·판매를 일원화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앞으로 관상어 생산·유통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영세한 규모와 낙후된 생산·유통 기반으로 인해 발전에 제약받았던 관상어 산업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인근 오이도 및 시화 MTV 거북섬 내 인공서핑장 웨이브 파크와 해양생태과학관, 해양레저 거점(마리나)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예정이다.
앞서 아쿠아펫랜드는 지난해 8월 ‘2023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를 개최해 관상어 품평회를 비롯해 수생 조경 등 관상어와 관련한 볼거리를 제공한 바 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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