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현장 방문...7호선과 GTX 연계 강조
▲ 김동연(왼쪽) 도지사와 백영현 포천시장이 7호선 옥정∼포천 광역철도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포천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백영현 포천시장과 함께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양주시 고읍동에서 포천 군내면까지 총 17.1㎞를 연결하는 것으로, 정거장 4곳과 차량기지 1곳이 설치된다.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동연 도지사는 이날 “그동안 철도가 1m도 없었던 포천에 7호선 연장선이 곧 공사를 들어가게 돼 기쁘다”며 “며칠 전에 발표한 GTX 플러스 노선 중 G노선이 만들어지면 포천 소흘읍 송우리에서 (서울) 논현까지 30분이면 가는 획기적인 교통 변화가 있을 것이다. 포천시뿐만 아니라 경기북부의 새로운 시대가 만들어지는 좋은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국도 43호선의 혼잡을 완화하는 등 경기 북부지역 교통 여건의 획기적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경기도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된 덕정~옥정 도시철도가 확정되면 포천지역 주민들이 덕정역에서 GTX C를 이용해 삼성까지 43분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도는 지난 1일 포천 등 경기 북부로 수혜 범위를 넓힌 GTX 플러스 노선을 공개했다.

이 중 G 노선이 포천에서 시작해 동의정부~구리~건대입구~논현~사당~KTX 광명역~인천 숭의로 연결된다.

G 노선이 완료되면 포천에서 강남까지 30분 만에, KTX 광명역까지 43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경기동북부 주민들은 반나절 만에 전국 어디든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올해 5월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옥정∼포천 광역철도와 GTX-G 노선은 모두 소흘역을 경유하게 돼 있다. 소흘정거장은 환승 정거장이 되어 주변 역세권 개발에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