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세환 광주시장. /사진제공=광주시

방세환 광주시장은 4일 “광주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종합체육대회를 기획하고 있다”며 “1400만 경기도민의 화합을 끌어내고 경기 동부권 체육 허브 도시 광주의 위상을 쌓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시가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목표로 시민과 함께 지난 10개월간 달려온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문화·예술뿐 아니라 스포츠도 발전시켜 건강하고 역동적인 광주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다음은 방세환 광주시장과의 일문일답

 

▲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전에 뛰어들었는가.

광주시는 경기도의 지리적 중심이며 경기도 동서남북을 관통하는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다.

하지만 팔당특별대책지역, 자연보전권역, 공장설립 제한 승인 지역 등 심한 규제에 가로막혀 시민들은 지난 50여년간 큰 희생을 감내해 왔다.

이런 여건 속에서도 광주시는 종합운동장 건립 등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시민의 적극적 참여가 더해져 경기도 대표 체육 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그동안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역점을 둬 추진한 일은.

종합운동장 기공식과 유치선포식, 유치 기원 시민 콘서트 등을 열었다.

또 휠체어 테니스팀 연고지 지정협약과 G 스포츠클럽 골프팀 후원 협약 등 체육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광주는 지난해 8월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를 열었고 지난달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연 경험을 갖고 있다.

광주시는 수도권 최대 규제 지역이라는 여건 속에서도 최상의 대회 시설 구축을 위해 2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규 체육시설 8개를 건립하고 있다.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해 개최할 경우 기대되는 효과는.

광주시 유치는 지역 스포츠 발전과 인프라 확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동안 광주는 중첩규제로 인해 체육 기반 시설 구축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시민들은 오랫동안 규제 완화와 공공체육시설 구축을 염원해 왔다.

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시민들이 힘을 모으고 화합한 점도 기대되는 지점이다.

/광주=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