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 4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4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40분쯤 서구 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 노동자 A씨가 기계에 끼였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그는 당시 자동차 부품을 깎는 기계에 끼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노동당국은 해당 업체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해당한다고 보고 조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혼자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당시 어떤 작업을 하던 중이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며 “안전사고 주의 의무 위반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