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ouds and sky as seen through window of an aircraft

에어프레미아는 2023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3751억원, 연간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해 201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매출액 역시 2022년 532억원 대비 605%가 늘어난 3751억원으로 창사 이래 사상 최대치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표방하는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917년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출범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엔데믹 이후 여객수요 증가 상황 ▲하이브리드(HSC, Hybrid Service Carrier) 사업모델의 성공적인 안착 ▲미주∙유럽 등 장거리 항공시장의 경쟁력 확보 ▲밸리카고를 이용한 안정적인 화물사업 등이 지난해 흑자전환을 달성한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LA·뉴욕 등의 정기노선과 전세기를 바르셀로나 등에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승객 67만1500여명을 수송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장거리 노선에서만 전체 여객의 47.4%를 차지하는 31만8000여명을 수송으로 최대 매출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밸리카고를 이용한 화물사업 역시 전자상거래 물품과 반도체 장비 등 고부가가치 제품부터 특수화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항공화물을 안정적으로 운송했다. 매출 비중은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이 8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레미아는 유가 및 환율 급등 등 다양한 변수들을 극복하고 창사 후 첫 흑자 전환을 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올해는 항공기 추가 도입과 노선 다변화를 통해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