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한국-그리스 합동공연 ‘안티고네’가 한국에서 배우 오디션 서류 모집을 완료했다. ‘안티고네’는 소포클레스가 창작한 대표적 그리스 비극으로 그리스의 연출가 YIANNIS PARASKEVOPOULOS와 스탭진이 한국의 배우들과 협력하여 합동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가 YIANNIS PARASKEVOPOULOS는 1993년 그리스 국립극장 부속 대학교를 졸업한 뒤 그리스의 국립극장에서 로미오와 줄리엣(2005), 메데이아(2006)를 포함, 정극부터 실험극까지 다양한 공연을 연출하는 배우이자 연출가이다.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언어ㆍ문화권의 스탭진과 출연진의 만남이라는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로 서로 간에 다양한 연극적 식견을 넓히고 유럽 연출가와의 관계 형성을 통하여 추후 유럽 무대 진출을 향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국제교류 행사로서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오디션 서류심사에서 약 7: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연극제로서 피날레를 장식할 만큼 프로그램 구성부터 오디션 현황까지 본 연극제를 빛내기 위한 전국 연극인들의 뜨거운 열정이 돋보인다.

또 네트워킹 페스티벌 작품 공개모집도 시작됐다. 네트워킹 페스티벌은 전국의 신진 연극인들이 모여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작품들을 경연하고 연극 멘토들과 함께 참여하는 모든 단체, 구성원들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이다. 작년에 이어 2024년에는 어떠한 새로운 작품들이 출품되고 경연작으로 선정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본선 경연과 더불어 한국ㆍ그리스 합동공연, 네트워킹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 새롭게 신설된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용인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용인 르네상스 광장’ 등 다양한 연극과 공연, 축제를 진행한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6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개최된다.

/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