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 유일 브랜드 학과로 올해 신규 개설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의 손길' 가르쳐
“졸업생 정직원 취업·전임 관리사 승급 단축”

“재능대 약손명가케어과는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의 손길'을 배우는 학과입니다.”

곽진경(62·사진) 재능대 약손명가케어과 교수는 31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약손명가케어과는 인천에서 유일한 브랜드 학과로 올해 신규 개설됐다.

전임 교수인 곽 교수는 ㈜약손명가 실무진과 함께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곽 교수는 “최근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얼굴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약손명가'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발달로 집에서 유튜브를 보며 혼자서 경락 관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얼굴형이 바뀔 수 있는 만큼 전문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얼굴 크기를 축소하거나 체형을 바르게 잡아주는 등 특수 테라피인 '골기 테라피'를 학생들에게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79년 설립된 ㈜약손명가는 약손 테라피를 기반으로 국내 121개, 해외 2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45년 전통의 글로벌 에스테틱 브랜드다.

그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없어지거나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직업들이 많다”면서도 “20년 전 뷰티업계에 발을 들이고 비결을 쌓아오며 느꼈던 점은 '사람의 손길은 그 무엇도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 생긴 학과다 보니 아직 졸업생이 나오지 않았다”며 “앞으로 우리 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은 ㈜약손명가 정직원 취업이 보장되고 8개월 이상 걸리는 전임 관리사 승급도 4개월로 단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곽 교수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현장에서 갈고 닦아온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나누고 싶다”며 “학생들이 글로벌 에스테틱을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나라 기자 nar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