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가르침과 뜻을 기리며 해마다 4월 7일 참배
다산연구소는 다음달 7일 오전 11시에 남양주시 다산 묘역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188주기 묘제 및 헌다례’를 거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묘제는 무덤 앞에서 지내는 제사를 뜻한다.
올해 첫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인 초헌관(初獻官)은 허남진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이 맡는다.
아헌관(亞獻官·두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으로는 다산의 종손 정호영 씨가, 종헌관(終獻官·세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은 김국혼 전남 강진 다산박물관장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묘소에서 제례를 올린 뒤 실학박물관, 다산 생가, 다산 생태공원,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다산연구소는 묘제 참석자를 위해 강변역(전철 2호선, 동서울터미널) 부근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마련했다. 단 버스이용료는 1만5000원(김밥, 음료 등 제공)으로, 다음달 4일까지 선착순 40명이다.
다산 정약용(1762∼1836)은 조선 후기에 ‘경세유표’, ‘흠흠신서’, ‘목민심서’ 등을 저술하며 실학사상을 집대성했다는 평가를 받는 학자다.
연구소는 다산이 세상을 떠난 1836년 음력 2월 22일(그해 양력 4월 7일)을 기리며 매년 4월 7일 묘소를 참배한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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