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라운드 울산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무고사.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3라운드 울산과 3대 3으로 비기며 시즌 첫 득점에 성공한 인천이 시즌 첫 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 1 2024' 4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시즌 개막 후 2무 1패로 승리가 없는 양 팀의 대결이다.

먼저 홈팀 인천은 지난 3라운드 울산전에서 3대 3으로 비기며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시즌 첫 골과 함께 다득점 경기를 치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날 무고사의 멀티골을 포함해 박승호가 골 맛을 봤다.

특히 무고사는 팀 내 가장 많은 슈팅(6개)과 저돌적인 움직임 등으로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제르소는 이날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슈팅 4개와 함께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무고사-제르소 조합이 살아날수록 인천의 공격력은 매서워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인천은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상대전적 2승 1무로 강했다.

역대 통산 전적 역시 23승 7무 5패로 인천이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원정팀 대전은 개막 후 세 경기에서 각각 1골씩을 기록했는데 구텍, 호사, 음라파가 차례대로 득점을 터뜨렸다.

특히 직전 3라운드 강원전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음라파가 후반 32분에 교체되어 데뷔전 데뷔골을 넣었다.

경기는 1대1로 비겼지만, 올 시즌 대전의 외국인 선수들이 일찌감치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에 빠르게 녹아든 것은 호재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이순민, 홍정운 등 베테랑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변수다.

첫 승을 향한 각오가 남다는 양 팀의 대결에서 인천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