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까지…AI 로봇 투입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환경정비에 나선 작업 근로자들이 외벽 유리창을 청소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환경정비에 나선 작업 근로자들이 외벽 유리창을 청소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대한민국 관문을 상징하는 인천공항에서 새봄을 맞아 제1·2여객터미널, 탑승동, 교통센터 등 주요 건축물 외벽과 대형 유리창 묶은 때를 벗겨내는 대대적인 환경정비 작업이 시작됐다.

인천공항공사는 대형 크레인과 고소장비를 투입해 인천공항 주요 건축물에 대한 대청소와 환경정비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건축물 실내 바닥청소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청소로봇이 투입된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올해 봄맞이 대청소는 다음달 15일까지 45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하루 200여명의 인력과 120대가량의 고소장비 등이 배치돼 청소 효율성과 작업 근로자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22만㎡ 면적에 약 10만장에 달하는 여객터미널, 탑승동, 교통센터 등 외관유리 먼지 제거와 겨우내 묵은 때를 세척하고 있다. 고소장비와 전담 인력이 투입돼 평소 청소가 어려운 부분까지 씻어내고 있다.

이번 환경정비는 인천공항 핵심시설 전반에 걸쳐 진행되는 연간 최대 규모의 대청소 작업으로 꼽힌다. 지상 65m 높이로 작업난이도가 높은 계류장관제탑에 대해서도 물청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는 해외여행객 증가로 항공수요가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며 “주요시설의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통해 여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