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전문가의 손길 절실...내가 지역현안 풀 적임자”

[나의 강점]
주요 공기업서 실전 경험 쌓아
행정+정치가 장점 두루 갖춰

[이행숙이 보는 모경종]
젊다는 것 외엔 잘 알지 못해
아직 뭐라 평가할 수 없어

[차별화된 공약]
검단, 소아과 있는 대학병원 유치
북부권종합발전계획 완성
▲ 이행숙 예비후보. /사진제공=이행숙 예비후보

국민의힘 이행숙 인천 서구 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행정가와 정치가의 장점을 두루 갖춘 후보로 평가된다.

행정학 박사인 그는 인천시 중구여성회관 관장,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주요 공기업에서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후 민선8기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임용되며 지역 현안을 챙겨왔다.

정계에 발을 들인지도 어언 20년차다. 지역구 당협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제20대 총선부터는 끊임없이 금배지에 도전해왔다.

선거구 획정으로 새롭게 생긴 서구 병의 첫 국회의원 타이틀을 놓고 이행숙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예비후보와 맞붙게 됐다.

이행숙 예비후보는 경쟁자로 만난 모경종 예비후보에 대해 “며칠 전 공천이 확정된 모경종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아직 젊다는 것 외에는 잘 알고 있지 못하다. 봐온 세월이 없어 뭐라 평가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상대 후보에 대한 평가 내지 생각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 했지만, 동시에 자신보다 인천과의 연고가 약하다는 점이 은연중에 묻어나왔다.

그는 “검단은 인천에서도 가장 많은 현안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한마디로 전문가의 손길이 절실한 곳”이라며 지역에서 활동해 온 자신이 지역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상대 후보의 공약 중 가장 눈에 띄는 공약으로는 서울 5호선 연장 문제를 꼽았다.

이 예비후보는 “서울 5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인천시 원안 추진을 꼽을 수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상대적으로 5호선과 관련한 나의 공약은 북부권종합개발계획에 근거한 구체성이 있어 모 예비후보의 공약과 차별성을 지닌다”며 자신은 공약을 현실화할 수 있는 추진력을 지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표 공약도 소개했다. 그는 “검단에는 젊은층이 많이 사는데 변변한 소아과가 없다. 검단의 가장 큰 바람 중 하나인 소아과가 있는 대학병원을 유치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민들의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의료서비스의 질이 보다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행숙 예비후보는 현안이 산적한 검단에 대해 모경종 예비후보와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검단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곳이다. 단순한 해결방안을 가지고 접근할 곳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사랑하는 검단이 처한 각종 문제와 각자가 내세운 공약에 대해 모 후보와 허심탄회한 토론을 하고 싶다. 또한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벌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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