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시당 발기인 대회
▲ 17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인천시당 창당발기인대회'에 참석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당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을 펼치고 있는 조국혁신당의 인천시당 발기인 대회가 열렸다.

조국혁신당은 17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인천시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 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당원 김중훈씨를 선출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3일부터 인천지역에서 115명의 발기인을 모았다.

김중훈 시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지난 2월 제안을 받았는데 마음속에 두려움이 있었다”라며 “이 두려움을 우리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 용기를 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23년 동안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정부 소속 연구원에서 전문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국 대표는 “인천시당이 만들어지면 수도권 지역 시도당이 완성된다”라며 “성공적으로 진행돼 수도권 지지율을 견인하고, 전체 지지율이 한 단계 더 상승하기를 소망한다. 지지율이 놀랍게 상승하는데 지금부터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지지율을 굳혀 한 번 더 올라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국 대표는 4·10총선 핵심으로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를 통한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꼽았다.

조 대표는 “윤석열 정권 2년간 당원 여러분들 마찬가지겠지만 가슴 속 깊이 분노가 쌓였다”라며 “저의 부족하지만 창당 깃발을 들었을 때 이렇게 빨리, 뜨겁게 국민 여러분이 호응해 줄지 몰랐다. 이 기세로 총선을 치른 뒤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핵심적 권력 비리와 범죄 혐의를 밝히는 게 첫 번째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심판은 조국혁신당만으로 할 수 없다. 당연히 민주당과 협력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