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7년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3주년 기념행사 모습

인천시가 2014인천아시안게임‧패러게임 개최 10주년을 맞아 기념주간을 운영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24일까지 36일간 2014인천아시안게임‧패러게임 10주년 기념주간을 운영한다. 이에 앞서 8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는 사전 준비 주간으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지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와 연계해 인천 시민들에게 올해가 대회 개최 10주년임을 알리는 데 나설 계획이다.

1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도 열린다. 오는 9월 10일 대회 주경기장인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던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 2만여 명을 초청해 10주년 기념행사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상반기 1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 6억4000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회 10주년을 맞아 KBS 열린음악회을 위해 방송국과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며 “당시 대회를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가 최대한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은 2014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4년마다 개최되는 50억 아시아인의 최고 스포츠 축제로 대한민국에선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 아시안게임이었다.

그러나 대회 이후 지역에서 이 같은 인천아시안게임의 의의와 정신을 기리기 위한 유산사업이라곤 지금까지 2017년 9월 시가 주관해 치른 3주년 기념행사 정도뿐이었다.

인천과 달리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른 강원도는 이후 '2018평창기념재단'을 설립하고 올해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유산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