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신입생 교복 통합지원 등
▲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이 12일 북부청사에서 교육복지 9대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이 12일 북부청사에서 교육복지 9대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복지 안전망 강화, 교육활동지원비 인상, 중·고 신입생 교복 통합지원,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 운영, 학업중단 예방으로 '모든 학생의 행복한 학교생활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교육청은 12일 북부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육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9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우선 교육 취약계층 학생의 지원을 확대·강화한다.

교육복지안전망 운영 강화, 교육복지사 14명 증원,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교육활동 지원비(교육급여 바우처)를 전년 대비 평균 11.1% 인상해 취약계층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다.

또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지원해 학부모 부담을 경감한다.

중·고등학교 신입생 1인당 교복 지원금을 전년 대비 10만원이 늘어난 40만원을 지원해 교복·생활복·체육복 등 학교가 자율적으로 지원 품목을 결정할 수 있도록 교복 통합지원을 추진했다.

또 교복 품질검사 사업 대상교를 50개교에서 100개교로 확대해 교복 품질의 신뢰성을 높인다.

특히 전국 교육청 최초, 파주 운정지역 18개 중·고등학교가 공동 이용하는 한정면허 방식의 학생통학 순환버스를 4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통학차량 임차운영비 전액 지원, 대응투자 지역 확대, 학교 임차계약 과정 업무지원, 운영 매뉴얼 제작·보급, 친환경 전기자동차 교체로 학생통학을 지원한다.

아울러 학교 안팎 학생을 아우르는 다양한 대안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 안 학생을 위한 학업중단예방 집중지원학교, 학교 내 대안교실 687교 운영(전년 대비 60교 증가), 학교 밖 학생을 위해 도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 지원비를 전년 대비 9억원 증액했다.

도교육청 엄신옥 교육복지과장은 “취약계층, 학교 밖 청소년을 비롯해 모든 학생이 건강한 성장판을 가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교육복지 사업을 강화해 정교하고 튼튼한 교육복지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