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조업 생산 및 수출과 소비심리 등 경제지표들이 지속해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천지역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9% 증가했다.
이는 제조업 생산 전국 평균(13.7%)보다 1.2%p 높은 수치다.
특히 인천은 의약품 39%, 전자부품 23.2%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달 제조업 업황 BSI 역시 73으로, 지난달(64) 대비 9p 상승하는 등 긍정적 전망이 늘었다.
지난 1월 제조업 수출 역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광물성연료 54%, 석유화학제품 35.2% 등의 순으로 늘었다.
국가 및 지역별로는 대만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7.4%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베트남이 39.1%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47.1%까지 떨어졌던 전년 같은 달 대비 건축착공면적은 지난 1월 217.4%까지 올랐다.
지난달 인천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99로, 지난 1월(97.5) 대비 1.5p 상승했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100을 넘기면 소비자들이 현재 경기를 과거 평균 수준보다 좋아진 것으로 평가한다는 의미다.
인천의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넉 달째 상승세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인천지역의 경우 제조업 생산과 수출 부문이 크게 증가했고, 소비자 심리지수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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