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공단서 조직 바꿔 새롭게 출발
기업 인프라 조성 일자리 창출 기대
7일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의정부도시공사 출범식에서 김용석 초대 사장이 김동근 시장으로부터 사기를 전달받아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
▲ 7일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의정부도시공사 출범식에서 김용석 초대 사장이 김동근 시장으로부터 사기를 전달받아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도시공사가 7일 공식 출범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달 22일 기존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에서 조직을 변경해 설립등기를 마치고 이날 새롭게 출발했다.

초대 김용석 사장은 국토부 출신으로 우송대 초빙교수(경영학 박사)를 역임했고, 철도경영정책 및 물류교통 전문가이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은 1995년 설립 이래 28년간 의정부시의 공공시설물 관리와 운영을 책임지면서 도시 발전에 기여하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공공시설물 관리 위주인 공단 체제의 낮은 수지율로 수익사업이 가능한 공사 설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의정부에는 미군 반환공여지와 국군부대 이전 부지 등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해야 할 수요가 많다.

이 같은 개발사업들을 의정부도시공사에서 추진하면 그 이익을 의정부시에 온전히 재투자할 수 있다.

특히 의정부시 실정에 맞는 자체 개발사업 발굴로 많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도시공사는 기존의 대행사업과 함께 306보충대, 캠프 카일, 캠프 잭슨 도시개발사업을 출범 초기에 역점 추진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가 살기 좋은 매력적인 자족도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정부도시공사의 성공적인 운영이 필수적”이라며 “의정부도시공사가 의정부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