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벨라, 17일까지 'S.P.'展
작가 7명 다양한 판화 작품 소개
▲ 윤세희 'intrusionⅢ[闖入]'

기나긴 겨울을 뒤로하고 따뜻한 봄소식을 알리는 판화기획전이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 중구 신포동 갤러리 벨라에서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 'S.P. (State Proof)'에는 곽태임, 김범준, 박선랑, 유진숙, 윤세희, 윤종필, 최정숙 등 7명 작가의 작품이 걸린다.

판화는 복수성이라는 고유한 특징으로 오리지널 작품 하나만을 유일하게 갖는 회화와는 달리, 여러 장의 오리지널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차별성이 있다.

▲ 유진숙 '원망'
▲ 유진숙 '원망'

이번 전시의 타이틀로 쓰인 S.P는 State Proof의 약자로 판화용어다. 여러 가지 순서나 방법으로 제판한 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단계별로 찍은 시험용 판화에 표기하는 기호다.

이번 전시기획을 담당한 윤종필 작가는 “인천에서 판화만을 모은 기획전시가 얼마 만인지 모른다. 이번 기획전을 시험용 프린트 삼아 앞으로도 인천에서 다양하고 멋진 판화 전시가 개최돼 많은 보다 많은 작품이 인천시민들에게 사랑받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전시 타이틀에 담았다”면서 “이번 갤러리 벨라의 봄 기획전 S.P는 여러분들에게 특별함을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