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광효 관세청장이 5일 인천 중구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를 찾아 특송화물 통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관세청

고광효 관세청장이 5일 인천공항을 방문해 세관 특송물류센터와 한진특송물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전자상거래 물품의 주요 반입 통로인 인천공항에 대한 점검을 통해 불법 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날 고 관세청장은 인천공항 내 통관검사 과정을 살펴보고 현장에서 직원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세관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인천공항은 전자상거래를 통한 특송화물 국내 반입이 가장 많은 곳이다. 따라서 인천공항본부세관은 불법 마약류, 식·의약품, 지식재산권 침해 등 불법 전자상거래 물품 차단 역할을 수행 중이다.

지난해 중국을 통한 해외직구는 1억3144만건으로 이중 68%에 달하는 8881만건이 인천공항세관을 통해 반입됐다. 또 같은 기간 불법·부정 해외직구 단속실적의 57%에 달하는 655억원을 단속했다.

고 관세청장은 “해외직구 등으로 특송화물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안전한 사회를 위해서는 국경단계에서 촘촘한 단속망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철저한 물품검사로 마약류, 지식재산권 침해 등 불법 전자상거래 물품의 국내 반입 차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