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이하 NH농협은행)는 ‘200억원 특별출연’ 등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기신보는 5일 경기신보 회의실에서 ‘2024년 NH농협은행 특별출연을 통한 경기도 민생경제 연착륙 및 기회상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해 김동연 경기지사는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세수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강력한 세출 구조 조정으로 957억원의 예산을 마련한 바 있다. 김 지사의 결정에 따라 지원방안 역시 확대해가고 있다는 게 경기신보 측 설명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은 특별출연금 200억원을 경기신보에 전달하기로 했다. 경기신보는 협약체결일부터 출연금의 15배수인 3000억원 규모의 NH농협은행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협약보증의 지원대상은 본점 또는 사업장이 경기도 내에 소재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며, 지원 한도는 업체당 8억원(소상공인은 1억원) 이내다. 보증기간은 최대 5년, 대출은 농협은행의 도내 영업점에서만 가능하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NH농협은행과의 업무협약이 경기침체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위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통해 성공의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