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호(왼쪽 두번째) 안양시장과 최병일(오른쪽) 안양시의회 의장,LG유플러스, 시민연합 관계자 등이 지난해 9월 전자파 차단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는 LG유플러스 안양 제2데이터센터와 연결된 특고압선 전자파 차단을 위한 차폐판 설치공사를 오는 11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안양시와 안전한안양시민연합, LG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 체결한 전자파 피해 해소 협약에 따른 것이다.

차폐판 설치 구간은 만안구 박달동 137의 5와 관양동 872를 연결하는 특고압선 매설 구간 6.5㎞로, 오는 11일 공사를 시작해 8월 말 완공된다.

LG유플러스는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제2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이 구간에 특고압선을 매설했으며 인근 주민 등으로 구성된 안전한안양시민연합은 전자파 피해를 우려해 데이터센터 건립에 반대해 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자파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시와 시민, 관련 업체가 10개월간 적극적으로 소통해 협약을 체결했다”며 “특고압선 전자파 차폐판이 계획대로 설치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