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하려다가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윤식 전 경기 시흥시장 등 4명을 당 인재로 영입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29일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5차 회의에서 국민인재 4명을 영입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영입한 인재는 지역·외교·국방·경제 4가지 분야에서 각각 전문가 1명씩이다. 김윤식 전 시장,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박수민 아이넥스 메디컬 AI 스타트업 공동대표, 구흥모 전 육군참모총장 등 4명이다.
김 전 시장은 제10·11·12대 시흥시장,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도시장 군수협의회장, 한국지방재정공재회 감사 등을 거친 지역 전문가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김 전 시장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며 당적을 바꿨다.
인재영입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시흥시민에게 진정으로 다가가기 위해 김 전 시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 전 시장은 민주당 당적으로 공직 선거에 출마하려 했으나 ‘친명계(친 이재명계) 사당화’ 과정에서 밀실 공천 희생양이 돼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는 등 출마 기회를 원천 봉쇄당했다”며 “시스템 공천을 투명하게 진행하는 국민의힘에서 김 전 시장이 가지고 있는 검증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당하게 평가받고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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