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 도내 우수한 독립영화의 상영 기회 확대와 도민의 고른 문화생활 기회 제공을 위해 '2024년 경기도 다양성영화 육성'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우선 '경기인디시네마 배급지원'은 다양성 영화의 안정적인 배급·유통을 지원한다. 순 제작비 10억원 이하의 국내 장편 다양성 영화를 보유한 경기도에 있는 제작사·배급사가 지원 대상이다.

경기콘진원이 지원한 경기도 IP지원 작품도 지원하는데, 경기도 다양성영화 제작지원작,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작,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 선정작 등 경기도 지원사업 참여 작품이 포함된다.

심사를 통해 일반 배급 지원작 5편, 집중 배급 지원작 5편을 선정할 예정으로, 최종 선정된 지원작에는 개봉 시 각각 편당 3000만원, 4500만원 규모의 홍보마케팅 실비가 지원된다.

'경기인디시네마 기획전 운영관' 지원은 독립영화를 접하기 어려운 도민들이 인근 상영관에서 독립영화를 무료 시청할 수 있도록 상영관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도내 5개관 내외를 선정해 심사 결과에 따라 상영관 당 2000만원 내외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선정된 상영관은 매월 우수 독립영화를 선정해 상영하는 '인디한편' 기획전과 지역 주민이 극장을 거점으로 독립영화를 관람하고 토론하는 '독립영화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내에서 영화 상영관(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해 등록된 영화관)을 직접 운영 중인 주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영화제를 기획 중인 단체를 지원하는 '경기도 소규모영화제 지원'은 최대 8팀을 선발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집중지원 부문'에 최대 4000만원, '일반지원 부문'에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소규모 영화제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 선정된 단체에서는 영화제 기획, 프로그램 선정, 부대행사 개최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는 실무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경기인디시네마 배급지원', '경기인디시네마 기획전 운영관 지원', '경기도 소규모영화제 지원'의 신청은 모두 경기영상위원회 누리집(www.ggfc.or.kr)에서 할 수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OTT 플랫폼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독립영화는 시장 침체와 지원사업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경기도의 다양성영화 유통 지원을 통해 이런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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