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와 이른바 ‘친윤(친윤석열)’, ‘친명(친이재명)’ 의원들이 대체로 국회의원 평균에 비해 많은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3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내역’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 평균 모금액은 1억2640여만원이다.

인천지역에서는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이 1억5421만여만 원을,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은 1억1433만여 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경기지역에선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1억5459만여원, 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 의원이 1억5023만여원,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이 1억4788만여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당 지도부와 ‘친명’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평균보다 많은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국회의원 평균 모금액은 1억2688만원이다.

대표적 친명계로 꼽히는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의 후원금은 1억5654여만원으로 인천지역에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억4986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경기지역에서는 친명 성향 초선 의원 모임 ‘처럼회’ 출신 민병덕(경기 안양동안갑) 의원이 1억6678만여원으로 가장 높았고, 김용민(경기 남양주병) 의원은 1억5436만여 원으로 네번째로 높았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23년도 중앙당후원회와 국회의원후원회의 후원금 모금내역을 집계한 결과 ▲국민의힘 18억 3300여만 원 ▲진보당 14억 5600여만 원 ▲더불어민주당 4억 2200여만 원 ▲정의당이 3억 7900여만 원 ▲우리공화당 2억 6700여만 원 순이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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