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력 인정 학습 과정 마침표

인천 남동글벗학교 만학도들이 초등학교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남동구는 지난 6일 인천시교육청 종합정보센터 대강당에서 성인 문해 교육 이수자를 위한 합동 졸업식을 열었다.

이번 졸업식은 남동글벗학교를 포함해 인천시교육감 지정 학력 인정 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7개 기관에서 만학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합동으로 진행했다.

구 평생학습관의 남동글벗학교는 학습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초등학력 인정 학습 과정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2023학년도 제3회 졸업식을 맞아 23명의 늦깎이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배우지 못해 힘들고 서러웠던 인생에 꽃피는 봄이 왔다”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여러분들 노고와 열정에 존경과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배움의 시기를 놓친 여러분들이 일상생활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나라 기자 nar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