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2일 ‘어르신 든든 내일’ 2호 공약을 발표했다. 어르신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특화 국가 검진 체계를 개선하고, 노인복지주택 관련 특별법을 만들어 서민과 중산층도 ‘실버타운’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이날 국회에서 공개한 ‘어르신 든든 내일’ 2호 공약은 지난 6일 노인 간병비 부담을 낮추고, 주 7일 점심 제공을 비롯한 생활지원 서비스를 확대하는 내용의 어르신 1호 공약을 발표한 데 이은 두 번째 공약이다.

2호 공약은 노인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노년기 특화 국가 검진 체계를 개선한다. 또 노년기 건강의 통합 관리를 위해 노년기 통합상담 수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생활지원 서비스도 대폭 확대한다. 서민·중산층 실버타운 확대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한다. 승인 및 건축 절차를 간소화하고 각종 규제 문제들을 재정비해 실버타운 공급을 촉진할 특별법 제정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주택연금을 연계한 실버타운 공급을 확대하며 고령자복지주택 건설 확대와 서비스 연계를 강화한다.

노인들의 일자리를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지역사회의 높은 돌봄 수요 대비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확대하며 베이비붐 세대의 역량·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사회공헌을 확대한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그동안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어르신들의 평안한 노후 생활을 위한 공약이자, 어르신들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 모든 구성원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든든하게 보장하는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민생, 행복, 희망, 안전, 경제 등을 주체로 다양한 공약을 지속적으로 발표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