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주요 당직자 인선안 발표…13일 국회 의원회관서 첫 최고위원회의
공동 정책위의장에 19대 경기 수원병 국회의원 지낸 김용남 투입
대변인엔 이기인 경기도의원·경기도 평화대변인 지낸 김효은
▲ 개혁신당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사진제공=연합뉴스
▲ 개혁신당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사진제공=연합뉴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이 뭉친 개혁신당이 12일 김용남 전 국회의원과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을 공동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하는 등 주요 당직자 인선안을 발표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당 공동 정책위의장으로 제19대 경기 수원병 국회의원을 지낸 김용남 전 의원과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대변인단도 새롭게 구성했다.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개혁신당으로 합류한 허은아 전 국회의원이 맡았다.

또 인천시 남북교류협력팀장과 경기도 평화대변인을 지낸 김효은 새로운미래 대변인과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통합신당의 대변인으로 지명됐다.

당 사무총장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로 있을 당시 당대표 정무실장을 지낸 김철근 전 실장을 선임했다. 전략기획위원장으로는 새로운미래 사무총장 출신인 이훈 전 국회의원이 투입됐다.

앞서 제3지대 4개 세력은 지난 9일 통합신당 합당에 합의하고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하기로 했다.

공동대표는 이낙연, 이준석 대표다. 이낙연 대표는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설 연휴 기간인 지난 11일 가진 첫 회의에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위성정당은 가짜정당”이라며 “거대 양당의 꼼수 정치 상징”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제3정당이 이번에 만들어졌는데 그런 꼼수를 다시 보여주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원칙과 상식을 잃는 행위”라며 “이번에 설령 지지율이 20~30%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논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이 각각 1인 추천으로 하기로 했다. 연휴 직후 통합합동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첫 최고위원회의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