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라베니체광장에서 열린 김포-서울 통합 염원 시민대회에 참석해 연설에 앞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김포 장기동 라베니체 광장에서 개최한 ‘김포-서울 통합 염원 시민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이 원하면 국민의힘은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국민에 드리는 연하장 그림으로 목련을 골랐다”며 “우리가 봄이 오기를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언급한 ‘봄’은 4·10 총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경기도는 도민의 삶을 꼼꼼하게 챙길 수가 없다. 국민의 힘은 경기 도민들이 원하는 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포 시민이 원하는 바가 다르고, 동두천·의정부 시민이 원하는 바가 다르다. 국민의 힘은 둘 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 갈 것이며 그래야만 김포 시민이 원하는 대로 김포가 서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위원장은 전날 구리에 이어 이날 김포까지, 연이틀 ‘서울 편입’ 요구가 나오는 서울 인접 경기권 도시를 방문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수원에서는 경기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과 경기를 남북으로 나누는 분도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