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든아트하우스 '양창석 작가 개인전'
▲ 양창석 作 '그 해 여름'
▲ 양창석 作 '그 해 여름'

평생 수묵화에 천착해온 양창석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중구 도든아트하우스에서 열린다.

동양화를 대표하는 수묵이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요즘은 '옛것'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이러한 세태에 대해 양 작가는 “수묵은 현대미술의 흐름과는 상이한 가치관과 조형체계를 지니고 있다. 현대적인 가치와 세태로만 미루어본다면 도태돼야 마땅할 낡고 고루한 양식”이라면서도 “그러나 오늘에도 어렵사리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수묵이 간직한 전통성의 질길 생명력을 확인하게 된다”고 말한다.

▲ 양창석 作 '그 해 여름', '언덕', '계곡'(왼쪽부터)
▲ 양창석 作 '그 해 여름', '언덕', '계곡'(왼쪽부터)

그는 이러한 생명력을 통해 수묵의 정신을 현대에 반영하고 이끌어 간다. 새로운 시대를 반영함과 동시에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는 수묵화를 발전시키려 꾸준히 노력한다. 유행에 얽매이지 않고 변화와 모색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호흡해 내재된 가치를 발현하고자 끊임없이 붓을 든다.

▲ 양창석 作 '계곡'
▲ 양창석 作 '계곡'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