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로사 작가, 진부령 미술관 초대전

다음달 16일까지 무료입장 가능
욕망의 에너지, 생명력으로 표현
투명한 거품, 생명의 시작 상징도
▲ 현실에 스민 환상을 그려내는 조로사 화가. /사진제공=서양화가 조로사

현실에 스민 환상을 그려내는 화가로 유명한 조로사 작가가 '진부령미술관 초대전'에 참가해 다음달 16일까지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들에게 초현실적 감성과 깊은 사유의 세계로 안내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미술학 석사인 조로사 작가는 '현실에 스민 환상'이라는 주제 아래 생명의 생성과 소멸, 인간 내면의 욕망과 꿈의 신비를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 풍경과 일상적인 공간의 경계를 허물며, 투명한 거품들이 떠다니는 초현실적인 이미지들을 선보인다.

이 거품들은 욕망의 발현과 생명의 시작을 상징하며, 라캉의 이론에 기반해 '텅 빈 공허의 공간으로 새로움을 담아낼 빈자리'로 해석된다.

관람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꿈과 현실, 삶과 죽음, 생성과 소멸이라는 주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작품은 꿈과 같은 욕망의 에너지가 표현된 생명력의 상징으로, 관람객들에게 시각적으로도, 사유적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진부령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조로사 작가 초대전'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며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과 표현 방식이 한국 미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조로사 작가의 독특하고 매혹적인 작품 세계를 직접 경험해 보고 싶은 이들에게 감동적인 경험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