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개발계획 착수보고회
제물포 르네상스 계획 분석
원도심 균형 발전 동력 확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내항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27일 송도 G타워에서 '가칭 제물포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용역 내용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사전경관계획, 경제성 검토,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등이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제물포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주요 내용을 분석해 ▲항만기능 폐쇄 선행 및 2~7부두 내 물동량 이전 방안 마련 ▲국방부 협의 선행을 통한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이전 방안 마련 ▲기존 산업시설의 이전 및 대형 신축 물류시설의 존치 여부 검토 등이 논의됐다.

오는 2026년 5월 준공 목표인 용역은 인천 내항 일원 약 6.06㎢ 규모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시에서 발주한 '제물포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내용을 토대로 내항 일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추진, 원도심 균형 발전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2025년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용역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인천 내항 일대를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하버시티로 조성하는 한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이행으로 원도심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