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2·3급 팀장 승진 '정점'

최근 인천공항공사에서 입사년도 기준으로 사실상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공사 창립 24년의 전신인 지난 1992년 한국공항공단 신공항건설본부 공개경쟁 입사자 6명의 '본부장' 승진에 이어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1994년~1999년) 입사자 11명이 '처장'으로 발탁돼서다.

2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1992년 입사자 중 대통령실 인사검증을 통과한 6명이 지난 11일자로 경영·운영·인프라·미래사업·안전보안 등 5개 본부장과 건설사업단장으로 각각 발탁됐다. 3명은 상임이사, 미래사업·안전보안본부장 2명과 건설사업단장은 1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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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의 정점이나 다름없는 후속인사는 1996~1999년 입사자들의 지난 11일자 처장 승진이다. 인천공항공사 내 5개 본부, 1개 건설사업단에 이어 차상위 조직인 '32개 처(장)' 자리 가운데 11개가 승진으로 채워졌다.

특히 이번 주로 예정된 2·3급의 120개 팀(장) 인사가 인천공항공사의 '세대교체 바람'이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처장에서 전문위원으로 보직전환, 팀장 11명의 처장 승진이 겹쳐 120개 팀장 자리에 약 20명의 3급이 팀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세대교체에도 '3급' 차장은 치열한 승진 경쟁이 불가피하다. 과거 3~5년 전과 다르게 인천공항공사 내에서 3급 승진은 수요가 급증한 상태로 정체가 극심한 직급으로 꼽힌다. 향후 2~3년간 지속이 불가피한 만큼 정체 3급 구간에 대한 해결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6월 취임한 이후 '글로벌 허브공항 도약'에 집중한 경영에 나서고 있다. CEO를 중심으로 부사장, 본부장에게 권한부여 등 책임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인천공항공사 인사>

 

◇임원 승진

 

▲부사장 전형욱 ▲상임이사·경영본부장 김범호 ▲상임이사·운영본부장 유구종 ▲상임이사·인프라본부장 주견

 

▲미래사업본부장 김창규 ▲안전보안본부장 배영민 ▲건설사업단장 이동현 등 3명은 보직 승진(1급)

 

◇22일자 실·처장 승진

 

▲경영지원처장 임준환 ▲허브화전략처장 신동익 ▶물류처장 이용훈 ▲공항시설처장 서양환 ▲터미널운영처장 김홍수 ▲교통서비스처장 박정열 ▲상업서비스처장 임성빈 ▲스마트공항처장 전병식 ▲항행처장 윤민호 ▲해외사업처장 이채우 ▲건축설비처장 이동목 ▲경비보안처장 박희태

 

◇22일자 보직 변경

 

▲홍보실장 이상용 ▲감사실장 조우호 ▲토목처장 김동철 ▲ESG경영실장 노경래 ▲친환경전력처장 김한선 ▲건설기획처장 조규혁 ▲인재개발원장 신옥철 ▲통합운영센터장 우성태 ▲재무처장 이상조 ▲공항산업기술연구원장 김기홍 ▲기계시설처장 박금암 ▲항공보안처장 조종호 ▲운항서비스처장 조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