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5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권선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실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김철빈기자 narodo@incheonilbo.com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84개 시험지구 1300여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는 50만4588명이 응시한다. 경기도에서는 14만6122명이 시험을 치른다. 재학생 응시생은 8만8812명으로 지난해보다 6562명 감소했지만 졸업생은 5만1274명으로 지난해보다 5126명 늘었다.

올해 수능은 지난 6월 정부가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후 처음 치러지는 것으로 킬러문항 없이도 변별력 확보가 가능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이고 있다. 현직 교사 25명으로 구성된 '공정수능 출제점검위원회'가 독자적으로 활동하면서 수능 문항에서 킬러문항 제거에 힘을 쏟았다.

특히 수험생들은 4교시 탐구영역에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교시 탐구영역 제1선택과목 응시 시간에 제2선택 과목 문제지를 보거나 책상 위에 올려두는 행위, 제1선택 과목 시험 종료령 후에 제1선택 과목 답안 작성, 수정 행위 등은 부정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수능 탐구영역 제1선택과목 응시시간에 2선택 과목 문제지를 보거나 올려뒀던 수험생 46명이 응시방법 위반으로 시험 무효 처리 됐다. 제2선택 과목 시간에 1선택 과목 답안을 작성하거나 수정한 56명도 무효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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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그동안 쌓았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길 바란다”며 “도교육청은 수험생들을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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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선배에 힘 실어준 감동의 선율 15일 낮 12시쯤 인천 연수구 송도고등학교 체육관 앞.3학년 학생들이 교내에서 걸어 나오자 '꽝'하는 심벌즈 소리와 함께 경쾌한 관악 합주가 울려 퍼졌다.체육관 앞에서 학교 정문까지 양쪽에 옹기종기 모여 길을 만든 1·2학년 후배들은 함성과 박수 소리로 선배들을 응원했다.일부 3학년생들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면서도 후배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3학년생인 안성현군은 “추운 날씨에 후배들이 나와서 응원해주니 고맙다”며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해왔다고 인정받는 거 같아서 감회가 새롭다. 좋은 결실을 맺고 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