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 올스타전과 결승전이 28일(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2시 시작하는 대회 결승전 주인공은 군산상일고와 대구상원고로 결정됐다.

지난해, 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군산상일고는 올해도 막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2022년 팀의 핵심 멤버였던 문용두, 차정국, 김성주 등이 건재하다.

특히 문용두는 팀이 치른 4경기에 모두 등판하여 4승을 챙길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양신’ 양준혁과 안지만을 필두로 하는 대구상원고는 대구 지역 예선전과 결선 등 총 6경기에서 경기당 11점이 넘는 득점력을 선보였다. 이들은 이처럼 폭발적인 타선을 앞세워 우승까지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양준혁은 홈런 3개를 포함해 13타점으로 대회 홈런, 타점 부문 1위에 오르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이밖에 양 팀 감독으로 위치할 양일환 전 삼성 투수코치와 석수철 현 군산상일고 감독 간의 지략 대결도 관심사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시작하는 올스타전은 프로야구 레전드 스타들이 모교의 고3 현역 선수들과 함께 참여, 선수들에겐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고 행사를 통해 모여진 수익금은 참가 선수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김성한, 김평호(군산상일고), 이만수, 양준혁, 안지만(대구상원고), 김광수, 김용의(선린인터넷고), 심수창, 김성배(배명고) 등 레전드들이 참가한다.

스타 선수 팬 사인회, 현역 선수들과 함께하는 레이스, 퍼펙트 피처 이벤트 등의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신세계이마트 그룹이 엘리트 야구와 생활체육 야구의 상생 및 발전을 목표로 후원하는 ‘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 우승 학교에는 장학금 3000만원이 주어진다.

준우승 학교 장학금 1500만 원, 공동 3위 팀에게는 700만 원이 수여되어 선배들이 흘린 땀의 결실이 후배들에게 전달된다.

이종훈 회장은 “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를 통해 동문 선배들이 야구부 후배들을 위해 달리는 아름다운 무대가 만들어졌다. 야구부 후배들도 동문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는 등 동문 선후배 간의 화합, 전국의 야구를 사랑하는 동문 팀들 간 우정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올해는 레전드들과 현역 고3 선수들이 함께 뛰는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협회는 앞으로도 야구 인프라 확장과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신세계그룹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올스타전과 결승전은 SPOTV가 생중계한다.

입장권은 테이블석 5000원, 일반석 1000원으로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입장권 판매금 전액은 올스타전 참가 학생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가 주최하고 신세계이마트 그룹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올해도 전국 40여 개 학교가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한편, 인천 동산고와 인천고는 21일 치러진 대회 8강전에서 군산상일고와 대구상원고에 각각 3대 8, 5대 9로 패해 탈락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