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지사.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달 전국 광역단체장 평가 결과 전국 17개 단체장 중 지지확대지수 1위를 기록했다.

지지확대지수는 지자체장의 임기 시작 시점의 지지율인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긍정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것을 의미한다. 지지확대지수가 100을 넘으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이 확대됐고 100에 미달하면 지지층을 잃었다는 뜻이다.

1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의 9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지지확대지수 125.9점을 기록했다. 8월 당시에 기록한 120.2점 대비 5.7점 올랐다.

김 지사는 8월에도 지지확대지수가 전국 1위였다.

이번에 김 지사의 뒤를 이어 김진태 강원지사와 김태흠 충남지사가 90.9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오영훈 제주지사는 86.8점으로 공동 4위를, 이장우 대전시장은 86.7점으로 6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7위 김영록 전남지사(82.2점), 8위 최민호 세종시장(77.8점), 9위 오세훈 서울시장(76.6점), 10위 박완수 경남지사(72.5점)였다. 리얼미터는 올해 5월부터 1~10위까지만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권역별 생활 만족도’에서도 경기도는 전월(67.4%) 대비 3.5%p 오른 70.9%로 가장 높은 만족 비율을 보였다. 이어 서울이 전월(66.7%)에 비해 3.4%p 상승한 70.1%로 2위였다.

3위 제주 66.0%(전월 65.5%) 4위 강원 65.7%(전월 64.0%), 5위 세종 65.0%(전월 62.0%), 5위 울산 65.0%(전월 62.1%), 7위 대전 62.7%(전월 64.2%), 8위 부산 62.3%(전월 63.5%), 공동 9위 대구 58.1%(전월 58.4%)·경남 58.1%(전월 59.8%) 순이었다.

리얼미터의 9월 전국 광역단체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8월 26~31일, 9월 22~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3600명(시도별 8~9월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2.1%이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