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의회 김종오(앞줄 가운데) 의원은 기초의원 최초로 의정활동 보고회를 지난 5일 철산도서관에서 주민들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했다.

광명시의회 김종오 의원은 기초의원 최초로 의정활동 보고회를 지난 5일 철산도서관에서 주민들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광명시의회에서도 첫 시도이며 전국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기초의원의 의정활동 보고회로 각계각층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에 나선 김 의원은 “광명시민에 의해 선출된 의원이 된 만큼 시민을 대변해 의회에서 1년간 의정 활동을 했고 이를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회의원은 의정 보고를 위한 비용이 지급되며 9명의 보좌진이 함께하기 때문에 보다 스케일이 크고 화려하다. 하지만 시의원의 의정 활동보고는 국회의원만큼 예산과 지원되는 인력이 전혀 없어 의정 활동보고회 준비가 쉽지 않았다”면서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시민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시의원의 역할을 충실하게 했고, 그 결과를 보고 드린다”고 말하며 준비해온 PPT 자료로 기초의회의 역할과 하는 일에 대한 설명을 이어 나갔다.

보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그동안 시의원의 역할이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몰랐다. 그리고 광명시의 문제와 지역구에서 현안들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며 김 의원의 의정 보고에 많은 박수와 격려를 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김 의원은 “처음 시작한 의정 활동보고라 좀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내년에는 좀 더 짜임새 있게 더 많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의정 활동보고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평소 궁신접수(躬身接水)라는 사자성어를 좋아하는데, 좋은 정치인이 되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시민들을 위해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광명=글·사진 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