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평고.

 

▲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대건고).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이하 ‘유스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 유스팀(대건고)은 패했고, 부평고등학교는 비겼다.

인천은 3일 오후 5시 문학 보조경기장에서 치러진 포항(포항제철고)과 대결에서 0대 2로 졌다.

인천은 경기 내내 공격의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살짝 밀리는 모습이었다.

전반전은 0대 0으로 넘겼지만 후반 시작 4분 만에 상대 채인서에 첫 골을 내줬고, 18분 뒤에는 상대 김원서에 추가골까지 빼앗겼다. 인천은 후반 시작 이후 종료까지 6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추격에 실패했다.

부평고등학교는 같은 장소에서 오후 7시30분에 열린 서울(오산고)과 대결에서 1대 1로 비겼다.

부평고는 전반 9분 페널티킥을 허용, 선취점을 빼앗기며 0대 1로 뒤졌지만 전반 종료 직전 장성민이 개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후 대포알 같은 슛으로 골 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후반 시작 이후 6명의 교체 가능 선수를 모두 활용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부평고와 인천은 4일 오후 5시와 7시30분 서구 아시아드 보조구장에서 각각 전북(영생고), 수원(매탄고)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편, 같은 날 남동럭비경기장에서는 RSC 안더레흐트(벨기에)와 발렌시아 CF(스페인)가 1대 1로 비겼고, 수원은 도쿄 베르디(일본)에 1대 2로 패했다.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는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가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잉글랜드)를 2대 0으로 꺾었고, 전북은 촌부리FC를 1대 0으로 물리쳤다.

3일부터 9일간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K리그 유스팀 5팀(FC서울, 수원삼성, 인천유나이티드,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 ▲유럽 4팀(울버햄튼 원더러스 FC(잉글랜드), RSC 안더레흐트(벨기에), 발렌시아 CF,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아시아 2팀(도쿄 베르디(일본), 촌부리 FC(태국)), 그리고 인천광역시축구협회가 초청한 부평고등학교까지 총 12팀이 참가한다.

17세 이하(U17, 2006년 1월 1일 이후 출생) 선수들만 출전하며, 6팀씩 A·B조로 나뉘어 팀당 조별리그 5경기를 갖고 각 조 같은 순위끼리 최종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A조에는 발렌시아 CF·RSC 안더레흐트·촌부리FC·전북현대·포항스틸러스·인천유나이티드가, B조에는 레알 소시에다드·울버햄튼 원더러스 FC·도쿄 베르디·수원삼성·FC서울·부평고등학교가 속했다.

/글·사진=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