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한달 동안 평택직할세관을 통해 반출입한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3억4000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6일 평택세관 반출입 물동량 및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동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568만7000t이었다.

수출액은 14.3% 감소한 33억1000 달러, 수입액은 26.4% 감소한 36억5000 달러, 무역수지는 약 3억4000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과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반도체 업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3% 감소한 33억1000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 중 승용자동차(20.2%), 정보통신기기(26.0%), 일반기계(16.0%) 등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66.9%), 의약품(80.7%) 등 수출은 감소했다.

수출 주요 국가 중 미국(22.2%), 독일(149.0%), 베트남(36.4%)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51.5%), 필리핀(77.5%)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가스 등의 에너지 수입이 줄어들며 전체 수입도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26.4% 감소한 36억5000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 중 승용차(12.8%), 정보통신기기(13.3%), 반도체(2.3%) 등의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반면 가스(△61.5%), 철강재(△31.0%) 등 수입은 감소했다.

주요 국가 중 일본(29.5%), 오만(63.7%) 등에서의 수입이 증가했다. 호주(79.3%), 중국(21.1%), 미국(26.3%) 등 수입은 줄었다.

무역수지는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했다. 수입 금액이 수출 금액을 다소 상회하면서 3억4000 달러 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