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에서 부진한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이 FA컵 8강에서 격돌한다.

K리그1 9위 인천유나이티드와 '꼴찌' 수원삼성은 28일 오후 7시 인천전용구장에서 FA컵 4강 진출을 다툰다.

양 팀은 K리그1에서 고전하고 있어 반전이 절실하다.

지난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하며 탄탄한 준비를 해 시즌 전 ‘4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인천이지만 정규리그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1승4무1패(무무승무무패)이자, 3경기 연속 무승이다.

K리그1에서 최하위인 수원도 최악이다.

최근 6경기 1무5패(패패패패무패)다.

그나마 위로가 될만한 점은 K리그1에서는 꼴찌지만 FA컵에서는 수원삼성이 전북과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5회)를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2019년이 FA컵 마지막 우승이다.

인천도 2015년 FA컵에서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달래고 싶다.

서로를 밟고 올라서야 K리그1에서 분위기 반전도 이루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린 FA컵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두 번 만났던 양 팀의 상대 전적은 수원이 1승 1무로 앞선다.

또 다른 8강 대결에서는 울산-제주, 포항-강원FC, 전북현대-광주FC가 격돌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