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조례 개정안, 고양시의회 통과
경제자유구역·신도시 정비 등 초점
1국 1보좌기관 3과· 인력 42명↑
▲ 민선 8기 고양시가 출범 1년여 만에 첫 조직개편과 함께 대규모 인사를 6월말 단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고양시
▲ 민선 8기 고양시가 출범 1년여 만에 첫 조직개편과 함께 대규모 인사를 6월말 단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고양시

민선 8기 고양시가 출범 1년여 만에 조직개편과 함께 대규모 인사에 착수하는 등 주요 핵심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9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민선 8기 조직개편 내용이 담긴 '고양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 개정안'이 이달 초 제274회 고양시의회 임시회를 가까스로 통과했다.

조직개편은 민선 8기 공약사항 이행, 중복·비효율적 기능 통폐합 및 통솔범위 초과 과대과 분리, 특례시 권한 확대에 따른 조직 신설 등을 고려, 1국 1 보좌기관 3과가 늘었다.

주요 역점 사업인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일산·화정·능곡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광역교통 확충 등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이다.

늘어난 자족도시실현국은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기업유치 등 민선 8기 핵심업무를 다루고, 1 보좌기관은 덕양구청장을 보좌하는 대민협력관(4~5급)을 신설했다.

기존 도시계획·도시정비·버스정책 업무 등을 다룬 도시교통정책실은 도시주택정책실로 명칭을 바꾸면서 교통정책 업무는 따로 분리해 교통국을 신설한다.

또 도시균형개발국은 신도시 정비와 도시개발 업무를 다루는 도시혁신국으로 변경한다.

현행 평화미래정책관, 청년담당관, 도시브랜드담당관, 찾아가는 복지과, 녹색도시담당관, 도시균형개발과, 도시재생과 등 7개 부서는 폐지 또는 신설 부서로 이관한다.

대신 소통협치담당관, 도시디자인담당관, 인적자원과 스마트시티과, 경제자유구역추진과 미래산업과 신도시정비과, 일산동구 보건소 건강증진과, 일산서구보건소 건강증진과, 일산공원관리과 등 10개 부서를 신설했다.

일자리경제국은 일자리재정국, 복지여성국은 사회복지국, 도로관리사업소는 도로건설사업소로 각각 명칭을 변경한다.

1국 1 보좌기관 3과 신설 등 조직개편에 따른 대규모 승진 및 전보인사는 다음 달 말 단행한다는 계획 이어서 하반기 정기인사를 놓고 벌써 청내가 크게 술렁거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소 늦었지만 민선 8기 주요 공약사항과 역점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발판이 마련됐다”며“행정 사무감사 등 고양시의회 제1차 정례회가 끝나는 다음달 하순 인사위원회를 열고 민선 8기 조직개편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현행 2실 7국 4 직속기관 4사업소 147과에서 2실 8국 4 직속기관 4사업소 1 보좌기관 150과로 늘고 인력도 3403명에서 42명이 증원돼 3445명으로 늘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