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뒷받침…추진협 출범
일회성 벗어나 역사적 가치 제고
시 “대륙별 재외동포 대표 초청”
▲ 15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기념(평화기원)행사 범시민추진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과 범시민 추진협의회 위원들이 성공적 행사를 위한 풍선날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인천시가 오는 9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대규모 국제행사 급으로 확대 추진하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이를 본격 뒷받침하기 위해 나섰다.

15일 남동구 파크에비뉴에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범시민 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인식 전 해병대 사령관이자 단국대 석좌교수 등 추진협 공동대표를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 각계각층 인사 75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추진협은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체계의 필요성에 따라 출범하게 됐다.

▲ 15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기념(평화기원)행사 범시민추진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평화기원 샌드아트 공연을 관람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15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기념(평화기원)행사 범시민추진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평화기원 샌드아트 공연을 관람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추진협은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붐업 조성과 관련 프로그램 발굴, 주요사항 결정, 중·장기적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의견 수렴 등을 진행하며 분기별 정기회의와 상시회의로 구분, 운영된다.

시는 올해 인천상륙작전 73주년을 맞아 오는 9월14∼19일까지를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대규모 기념행사를 연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버금가는 국제행사로 발전시키고, 역사적 가치를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사업비 국비 약 20억원과 시비 3억원 등 약 23억원을 투입한다. 인천항크루즈부두와 내항8부두 상상플랫폼, 월미도 일원에서 기념식, 인천상륙작전 재연·에어쇼, 국제포럼, 평화축제 등을 진행한다.

시는 그간 해군본부 태스크포스팀과 기념식 장소, 행사 세부일정 조율 등 업무협의를 이어왔으며 이달 기념 주간행사 기본계획을 확정할 구상이다.

▲ 15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기념(평화기원)행사 범시민추진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15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기념(평화기원)행사 범시민추진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이날 유정복 시장은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가 올해부터는 대규모의 주간행사로 치러지며 제75주년이 되는 오는 2025년에는 인천상륙작전이 국제행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특히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이제 우리의 뒤에는 750만 재외동포들이 있는 만큼 이번 기념행사에도 대륙별 재외동포 대표들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상륙작전은 5000분의 1의 확률을 돌파하고 성공한 작전답게 인천의 위대한 역사를 또 한 번 써내려가는 역사적인 일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