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는 유기금속화합물 제조 업체이다. 주요 제품은 '알루미늄 유기금속화합물(TMA)'이다. 동 사는 국내 유일 TMA 기술 보유 업체이며, 이를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반도체·태양광·LED·디스플레이용 전구체 분야, 석유화학 촉매 분야의 초고순도 소재를 개발 및 공급 중이다. 2022년 제품군별 매출액은 반도체 소재에서 6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태양광 소재(21%), LED 소재(11%), 석유화학 촉매(6%)가 뒤를 잇는다. 총매출 1315억원(YoY +61%), 영업이익 354억원(YoY +71%)을 기록했다.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공정 미세화 추세에 따른 High-k 전구체, CVD/ALD 전구체 수요의 완만한 성장이 전망된다. 또한 석유화학 촉매 분야에서의 매출 상승 여력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사는 현재 TMA 기술을 통해 메탈로센의 조촉매인 MAO, 완제품인 메탈로센 촉매, 컴파운드를 생산 중이다. 메탈로센 촉매를 활용한 주요 제품은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이다. 마켓 리서치 기관 Coherent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POE 시장의 CAGR은 7.76%이다. 동사는 현재 LG화학, 한화 등을 고객사로 석유화학 촉매를 공급한다. LG화학은 연산 10만t 규모의 POE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POE 파일럿 프로젝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른 당사의 메탈로센 촉매 수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황화 리튬 기술 기반 2차 전지 시장 진출을 통한 중장기적 기업가치 극대화가 기대된다. 황화 리튬은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의 핵심원료로, 당사는 황화 리튬을 저가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보유 중이다. 이를 통해 황화 리튬 관련 기술 및 공정 개발을 원활히 진행 중이며, 이는 올해 말 준공할 계획으로 새로운 시장에서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전나경
▲ 전나경

/전나경 블루칩뮤추얼펀드 애널리스트 nakyoungjeon2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