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야구 디비전리그’가 개막했다.

승강제 시스템을 채택, 각 리그 성적을 토대로 상하부 리그 팀 간 승강이 이뤄지는 야구 디비전리그는 엘리트 야구와 생활체육 야구의 상생 기반 마련과 지역 스포츠클럽리그 활성화를 목표로 2020년, 전국체전의 기원인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 100주년을 맞아 출범했다.

이후 펜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지난 3년 동안 최대의 동호인 야구 축제로 거듭났으며 매년 개최 리그 수와 참가 동호인 수가 늘어나는 등 한국 야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앞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2020년 출범 당시 디비전-6 시군구 루키리그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스포츠클럽(D6~D3), 2024년 전문스포츠클럽(D2), 2025년 엘리트(D1) 리그를 순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출범 4년 차인 올해는 D3 전국리그까지 확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디비전리그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생활체육 야구의 경우 디비전리그 이전에는 소규모 대회나 동호인간 자체 리그는 있었지만 협회가 관장하는 전국 단위의 공인 리그는 없었다.

한편, 협회는 디비전리그 이외에도 KBSA리그, 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 시도대항 야구대회 등 독립리그, 실업팀, 시민야구단, 동호인 야구팀들을 위한 다양한 대회를 개최함과 동시에 동호인들을 위한 야구 강습회, 심판 강습회, 기록 강습회 운영 등을 통해 한국 야구의 근간을 유지하고자 노력 중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