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단설중학교 신설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교육지원청 등이 입장 차이를 좁혀 해결방안 마련에 진척을 보인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4일 경기도와 안양과천교육지원청, LH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단설중학교 신설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LH는 녹지비율 확보 등의 문제로 용지 제공이 어렵다는 기존 입장 대신 “부지 지정을 위해 경기도 및 국토부 심의 과정에서 필요한 학령인구 자료 등 학교 신설의 당위성을 설득할 수 있는 자료를 교육지원청에서 제공해준다면 이를 반영하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지구 내 세대수와 인구 등의 자료를 LH로부터 받아 학령인구를 계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시는 두 기관에서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만큼 지식정보타운 안에 단설중학교 신설 추진 방안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각 기관이 낸 의견이 신속하게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과천=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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