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경기소방재난본부

‘2023년 경기도 화재감식 경연대회’에서 용인소방서가 최우수 영예를 차지했다.

3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용인 소재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화시험장에서 열린 대회는 17개 소방서 18개팀(팀별 2명씩 36명) 화재조사관이 참여해 화재감식 기량을 펼쳤다.

시험은 컨테이너에 침대와 옷장, 냉장고, 테이블 등 물품을 갖춘 일반 원룸 형태를 그대로 재현해 화재를 발생시키고 진압한 뒤 화재감식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현장감식 후 발화요인 등 원인조사와 현장조사까지 1‧2차에 걸쳐 평가했다.

그 결과 최우수는 용인소방서(문수환 소방장‧김일주 소방교)가, 우수에는 수원소방서(박원희 소방위‧이준표 소방교), 장려에는 의왕소방서(홍석빈 소방위‧민두현 소방장)가 차지했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표창이 수여되며 최우수로 선정된 용인소방서팀은 오는 6월 열리는 전국대회에 경기도 대표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전문적인 화재조사와 연구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화재조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과학적인 화재 원인 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감식 경연대회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화재조사관들의 과학적 화재감식과 증거물 수집 능력 등을 향상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