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부쩍 성장하며 파괴력 있는 공격수로 성장한 ‘원클럽맨’ 김보섭과 2년 더 함께한다.

인천 구단은 구단 유소년 팀 U-12, U-15, U-18을 모두 거친 ‘인천의 아들’ 원클럽맨 공격수 김보섭과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새로운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인천에서 나고 자란 ‘로컬보이’ 김보섭은 구단의 유소년 시스템(U-12, 15, 18)을 모두 거쳐 2017시즌 인천 프로팀에 부름을 받았다. 이후 상무 입대를 제외하면 인천에서만 쭉 활약한 원클럽맨이자 ‘프렌차이즈 스타’다.

인천에서의 5시즌 동안 86경기 출전, 7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시즌인 2017시즌 신인임에도 3경기에 출전해 가능성을 보인 김보섭은 이듬해 21경기에 출전, 2득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2019시즌을 끝으로 상무에 입대한 김보섭은 2020, 21시즌 상무에서 기존의 오프더볼 능력 등을 보완하는 등 기량이 만개해 17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1시즌 후반기 전역 후 인천에 본격적으로 녹아들며 15경기에 출전 1도움을 기록했고, 2022시즌에는 34경기서 5골 4도움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팀의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끌었다.

K리그 통산 109경기 8득점 7도움을 기록 중인 김보섭은 인천과 2년 재계약에 성공하며 팀의 파괴력 있는 공격을 이끌며 아시아 무대에 도전할 전망이다.

그는 “오랫동안 함께 한 나의 팀 인천이 ACL 무대를 나가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새 시즌 준비 잘해서 오래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보답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보섭은 팀의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에서 2023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